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애플의 ‘Think different’ 광고.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싫어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들의 말을 인정할 수도,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이 광고의 모델로 스티브 잡스가 직접 선정했다는 두 사람,

토머스 에디슨과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http://pinterest.com/pin/184155072233163535/



첫 번째 공통점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인류 문명의 진보에 공헌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공통점은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점이다.

에디슨이 30년 정도 먼저 태어났지만 50년 이상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산 동시대인들이다.

 
세 번째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지적 늦둥이들이라는 점이다.

에디슨은 저능아란 소리를 들으며 초등학교를 석 달 만에 중퇴했고,

아인슈타인은 네 살이 되어서야 말을 시작했으며 학업 성적도 형편없었다.

 
네 번째 공통점은 남다른 집중력이다.

아인슈타인은 “집중하면 6시간 걸릴 일을 30분 만에 끝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30분이면 끝낼 일을 6시간해도 끝내지 못한다.”고 했고,

에디슨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것을 포기하고 매달리는

단 한 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http://pinterest.com/pin/72479875222508420/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호기심이 충만했다는 점이다.

거위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품고 있었던 에디슨의 일화도 유명하지만,

아인슈타인 역시 궁금한 것 투성이였고

공상 속에서 이를 검증해보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그러나 호기심을 푸는 방법에 있어서는 두 사람이 달랐다.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발명하기까지 2,399번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등

하루 서너 시간을 자는 것도 아까워할 만큼 지독한 노력형이었던 반면,

아인슈타인은 하루 열 시간 이상씩을 잤고,

잠을 자지 않는 시간에도 침대에 누워 공상을 즐겼다고 한다.

 
에디슨이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고 얘기할 때,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고 하니

이 또한 두 사람의 다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차이는 따로 있다.

 
두 사람 모두 과학자로 불리고는 있지만,

아인슈타인이 기초과학을 연구한 과학자라면

에디슨은 과학적 지식을 기초로

제품을 만들어낸 발명가 혹은 공학자라고 할 수 있다.

 
240편이 넘는 논문을 쓰고 상대성이론을 창안한

아인슈타인에게는 노벨상의 영예가 목표였을지 모르지만

에디슨은 1,093개의 특허를 취득하는데 머물지 않고,

자신이 발명한 전구나 전화기, 축음기를 상용화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언론에 알리고 투자자를 설득하여 자본을 유치하는 데

발군의 사업 수완을 발휘했으며,

그 결과, 노벨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돈을 많이 벌어 GE라는 회사를 세우기도 했다.


http://pinterest.com/pin/65231894572844078/


그렇다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아인슈타인일까? 에디슨일까?

 
물론 아인슈타인 같은 인재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인재는 대학이나 연구소가 더 적재적소인 것 같다.

 
왜냐? 회사의 본질적 목적은 이윤 추구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이윤을 얻는 것이 회사를 하는 이유인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기도 하며,

사회 공헌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기업의 존립 목적은 아닌 것이다.

 
기업의 본질에서 벗어난 일은

그것이 아무리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이라 해도

기업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회사 구성원들 역시

지금 자기가 하는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그저 좋은 일이라고, 그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그 일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

 
회사는 이론을 탐구하는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이윤을 만들어내는 엔지니어 에디슨,

나아가 경영 수완까지 있는 사업가 에디슨을 필요로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과연 에디슨的인가?

아니면 아인슈타인的인가?


KG그룹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COMMENT : 3 TRACKBACK : 1

  • 노랑풍선 2012.04.24 09:30

    많은걸 생각해 하는 글입니다.

    오늘 제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볼까 합니다.

    나는 과연 에디슨的인가? 아인슈타인的인가?

  • 한국인들 2013.08.19 16:0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날짜

2012. 4. 24. 08:30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