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직접 배송하는 대한민국! 상상해보셨나요?

크라우드소싱이란?
인소싱의 반대개념으로 일반 대중 등이 기업의 일(영업,아이디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참여자 기여를 통해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공모전이나 소개를 통한 영업방식 등이 이에 속한다.


크라우드 소싱이 이제는 기업의 혁신에 일부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되면서 각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운용체계를 현재 일명 개미물류라고 불리우는 택배에서는 어떻게 활용이 될 수 있을까?
 
“고객이 직접 물품을 배송한다(?)”

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으나, 현재의 택배시스템을 둘러보면서 크라우드소싱의 접목이 가능한지..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는 적합한 방식인지를 살펴보려한다.




그럼 택배운영에 있어 크라우드소싱은 누가,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아마도 지금 물품을 보내고 받는 전 택배이용자가 참여자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방식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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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위의 그림에서 말하는 일반 소싱참여자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물품의 전달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 나가며, 보내진 물품이 받는 이에게 어떤 단계로 전달되는지를 간략히 알 수 있을 것이다.

DHL이 제안하는 Crowd Sourcing 설명 영상




위의 영상처럼 크라우드소싱이 택배 물류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그 조건을 한 가지씩 짚어보며 우리나라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와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겠다.

1.    스마트폰 보급 및 크라우드소싱용 어플
2.    택배물품의 규격화
3.    새로운 배송시스템에 대한 고객의 이해

첫 번째로 스마트폰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어플 이용과 개개인의 행동범위에 따라 참여자로 신청하는 이는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기에 타인의 물품과 관련된 일이기에 참여자의 신용평가에 대한 기준도 마련되어야 하겠다.
그럼 여기서 스마트폰과 어플과 신용도가 높으면 누구나 가능한 것일까?

아마도 지역적 특성상 현재 3G나 4G, 와이파이 등이 참여자의 활동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일부 지방은 제외된 수도권 지역에 한정될 요지가 크다.
물론 갈수록 위성망의 확대로 무선인터넷 공간은 점점 늘어나겠지만
물품을 주고 받는 참여자의 트랜스퍼(transfer)행위가 부드럽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통신망의 구축이 절대적 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개인간 운송될 택배물품의 규격화를 들 수 있겠다.

현재 당사의 예를 들자면 일반 참여자가 도보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여 들고
이동할 수 있는 물품은 일 평균 처리물량의 약 40% 이내로 이 역시 무게(2kg이내)를 고려하면
전체 물동량의 약 20% 내외만이 크라우드소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택배물품 내품가격(발송된 물품의 실제 가격)이 고가일 경우를 고려한다면
발송자가 크라우드소싱을 원치 않을 수 있는 물품도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배송될 물품을 보관하는 부스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요즘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을 보면 무인택배시스템이라고 하는 보관용 무인창고가 로비마다 설치되어 있다. 규격은 앞의 동영상에서 나온 것보다 실제로 넓게 설계되어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 택배물품이 외국에서 생각하는 규격보다 훨씬 크다는 걸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쌀가마나 과일박스 등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진 곳이 많으니까… (이런 물건을 들고 버스와 자전거를 타고 다음 참여자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힘 좋은 크라우드소싱 참여자 얼마나 될까???)


각 택배사마다 물품규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택배비가 기존의 화물비용보다 저렴하고 집까지
배송이 되기 때문에 지금은 가구 등 커다란 물품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http://pinterest.com/pin/107312403590426429/



만일 내가 크라우드소싱을 전재로 “택배물품은 이정도 규격을 지켜야 해..”라고 한다면,
가로,세로,높이는 각 30cm를 넘지 않고 무게는 2kg이내가 되어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운임도 좀 많이 붙는다면 좋으련만……(쩝)

하여간 꼭 사각이 아니더라도 정해진 규격 내에서 발송된 물품만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큰 물품들은 또 누군가가 고객에게 가져다 드려야 하지 않을까?



세 번째는 [크라우드소싱]이라는 새 방식에 대한 모든 이들의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이 방식이 택배에 사용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고 문제점이 있을까?

를 고려하게 됐을 때 처음 떠 오른 건 바로 “이웃과의 소통”이었다. 만일 내가 퇴근길에 옆집 택배물품을 가져다 주면.. 어떤 반응일까? 좋아할까? 고마워할까? 늦었다고 나한테 짜증을 낼까? 많은 생각이 떠 올랐지만 결론은 하나!!

 “안녕하세요. 옆집 누군데요~~”라고 하며 담을 허물 수 있는 소통의 길..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됐다. 사실 나는 아직도 내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기 때문에..(--;;) 또한 현재 운행중인 택배기사님들은 하루 배송스케줄에 따라 이동경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각 개인의 시간사정에 맞춰 물품을 가져다 주기란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다
(고객들은 이 부분에 대해 이해하시길 꺼려한다).

그렇다면 크라우드소싱은?
인근 참여자와의 실시간 교류로 가장 단시간에 전달될 수 있는 최적의 전달구간을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오히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의 세가지 준비조건만 갖추면 당장이라도 우리는 이런 새로운 운송방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일까?
그건 조금 섣부른 판단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문제발생 요소는 많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참여자의 사정으로 다음 참여자에게 정해진 시간에 물품을 전달하지 못할 경우(특히 서울 시내 교통은 지하철도 밀린다..ㅋㅋ), 중간에 분실 등이 발생했을 경우, 일부 지역의 경우 특정 장소까지 출입이 드문 상황 발생(대리운전도 나오는 오더가 없는 지역은 대리운전비를 두 배로 받는다), 이상한 물품에 대한 걱정(이거 혹시 폭탄 아냐?) 등등 모두가 시스템을 이해하고 운영되는 데는 어느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는 과도기를 겪어야 하는 책임이 따르듯이 기업은 더욱 신중하고 심도있는 연구와 대안을 마련하여 그 시기를 줄여나가야 하겠다.

http://pinterest.com/pin/35114072064145259/


“당신이 당신 이웃의 소중한 물건을 가져다 준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내일이 화이트데이인데 혹시 남친이 이벤트로 다른 사람들을 통해 선물을 준다면 기쁠까요?
크라우드 택배가 되면 택배회사는 어떻게 먹고 살지요?^^;



KG옐로우캡 물류운영팀 정현일 차장

행복해? 난 행복해..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살면 그게 행복인거야.. 그게 나야
MLB,사진,엑셀,노래,그림,친구,술,잠,내애기들..그리고...사랑하는 내 부인.
내가 좋아하는 10가지


COMMENT : 5 TRACKBACK : 0

  • 김종하 2012.03.14 08:49

    무지 신선한데요~ 까이꺼! 확 저질러버려부려용^^

    • 정현일 2012.03.14 09:47

      시행여부는 준비와 인식의 문제인듯 싶네요.
      인식은 시나브로 홍보 등을 통해야 할 것 같고,
      준비는 택배사가 해야할 부분,
      통신사나 스마트폰 제작사가 해야할 부분,
      어플 제작사가 해야할 부분 등
      여러가지로 시간이 필요한 시스템인 듯 하네요^^


    • 정현일 차장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 택배사랑 2012.03.22 13:57

    이거 정말 할 수 있을까요?
    만약 한다면 저도 참여자 할 수 있나요?

카테고리

KG가족이야기

날짜

2012.03.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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