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愚問賢答)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란 뜻이다.
그런데 이 사자성어를 난 이런 말로 풀이하고 싶다.
우려되는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말장난 같지만, 내 경험상 대부분 사실이다.
'현장'은 다음의 몇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 같다.
http://www.flickr.com/photos/fri13th/5690383479/
첫째, 답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현장'으로 달려가라.
문제가 생겼을 때 책상머리에 앉아 아무리 고민해 봐야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이는 범죄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범인을 잡겠다는 것과 같다.
실제 문제가 있는 곳에 가서 봐야 사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래야 문제에 대한 해답이 나오고 대안이 떠오른다.
둘째,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라.
자리에 앉아서 보고만 받으면 진실을 놓칠 수 있다.
그것이 고객이건 대리점이건 간에 현장을 찾아가서
그들의 건의사항이나 불만, 건의사항,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을 느껴야 진실에 다가설 수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chayshots/243202127/
셋째, 일의 결과를 '현장'에 가서 확인하라.
도요타 창업주인 '도요타 기이치로'는 현지현물(現地現物)을 강조했다고 한다.
자신이 한 일의 결과를 현장에서 분명히 확인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역시 현장 제일주의를 좌우명으로 삼아,
자기 회사 제품을 직접 타보고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이 분들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막연하게 귀로 일하지 않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현장주의야말로
리더의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현장'에서 변화를 읽어라.
현실은 빠르게 바뀐다.
그리고 그런 변화를 읽는 단서는 현장에 있다.
따라서 현장에 가서 돌아가는 현실을 직접 보지 않으면
그러한 변화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제대로 반영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도 어렵다.
말그대로 탁상공론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한 마디 꼭 하고 싶다.
"현장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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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는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그래서 우문현답
옳으신 말씀입니다. 어렸을 때 형사 콜롬보를 보면
늘 현장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더군요.
현장을 잘 둘러봐야되는데 그게 제일 어렵죠.
형사분들의 관찰력을 존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 오늘도 멋진 말씀!
한마디 남기고 가지 않을 수 없네요.
경험에서 나온 말이라 더욱 가슴에 남습니다.
좋은 글, 팍팍 올려주세요.
넵, 자주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제 인생에서의 '우문현답'은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란 뜻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뜻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제 블로그에 포스팅해갑니다.
감솨!
아스파라거스님의 블로그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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