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에 해당하는글 1

기억나시나요?
우리는 어릴적 골목대장부터
학교에선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 서클회장
대학에선 동아리회장, 과대표, 단과회장, 총학생회장
사회에선 팀장, 임원, 조기축구회장, 동창회장 등등
하다못해 조장까지, 여럿이 모이면 그 모임의 크기와 상관없이 "리더"가 있었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유형의 리더가 있고 그들에게도 장단점이 있다보니
리더란 이렇다저렇다할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가끔 ' 아,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해야지, 이건 하지 말아야지' 등
여러 리더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에  롤모델로 불리울 만한 화려한 이력의 한 여성 리더에 대해 접했던 적이 있습니다.


- She is...

AT&T 네트워크부문 최초의 여성임원
루슨트테크놀로지의 AT&T 분사와 30억달러의 주식공개 성공(당시 기업공개 분야 최고 액수)
휴렛팩커드 사장 최초 외부 출신 회장
대형컴퓨터 업계 최초의 여성 회장
세계 상위 20대 기업 최초의 여성회장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포춘(Fortune Magazine)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부문 1위

혹시 여러분은 누군지 아시나요?

 


http://www.flickr.com/photos/n3tel/6854522189/

 

바로,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 입니다.
그녀는 HP의 회장이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은 여성입니다.
하지만, HP에서 경질되기도 하였습니다.


유능한 리더도 실패한다.

HP는 그녀를 선택했습니다.
그 당시 HP는 오래된 기업으로 관료제와 연공제에 갇혀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었고
경쟁업체와는 달리 저조한 성장률로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전임자였던 루 플랫 최고 경영자는 직원들이 제일 다니고 싶어 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수많은 사내복지정책 실현하였으나, 업무에 대한 긴장감과 능률이 저하되어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HP는 세계 속에서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 실패한 리더
그녀는 HP에서 많은 일들을 했지만, 그만큼 갈등도 컸습니다.
특히, 여러분도 잘 아시는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은 HP리더에서 내려오게 하는 결정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합병 후 많은 직원을 감축했고 그녀는 무자비한, 잔인한 경영자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다소 독단적인 행보들로 중역들과의 갈등도 심화되고 결국 합병 후 실적 부진과 주가 폭락이 이어지며
2005년 그녀는 경질됩니다.


http://www.flickr.com/photos/thomaschristensen/2135706203/



 - 성공한 리더
휴렛팩커드와 컴팩, 두 대기업의 합병은 규모와 비용 면에서 미국 역사상 드문 일이었다고 합니다.
합병 후 hp는 몇몇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사들과 선두 다툼을 벌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고 문제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추락하던 HP가 도약할 수 있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hp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은 변화를 받아들이며 치료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그 때로 돌아가면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무와 숲을 보는 사람

사실, 제가 생각하는 리더는 변화도 중요하지만
나무와 숲 모두를 볼 줄 아는 사람이 생각합니다.

 

http://pinterest.com/pin/180355160047723155/

칼리 피오리나가 hp라는 숲에 변화라는 바람을 불게 했지만
나무를 베어내며 다른 나무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바람에 약한 나무가 있다는 것을 좀더 이해하고 또 간과하지 않았다면
더 오래 hp에 남아 그녀가 불게한 변화의 마무리까지 그녀의 손으로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 봅니다.

유능한 리더라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하고 보장된 성공만을 쫗고 익숙한 것만 찾는다면
더욱더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녀가 실패에도 불구하고 인정받는 이유 또한 거기에 있습니다.
hp에 있기 전부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편견을 이겨내고 변화를 즐겨왔던 그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한국을 찾는 그녀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녀의 실패와 성공은 멘토가 될만하니까요.

 ☞ 그녀가 더 궁금하시다면? 클릭!


 


<편집자주>

대한민국의 여성임원 비율은 아직도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해외에서는 꽤 높은 편이긴 하지만 칼리 피오리나를 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 만나셔서 해답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1.26%.’ 국내 10대 그룹 산하 상장 계열사에서 일하는 여성 임원 비율이다.
<시사저널>이 국내 10대 그룹 산하 상장 계열사 19곳에서 일하는 임원 5천2백2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이다. 국내 대기업 임원 1천명 가운데 여성은 13명도 채 되지 않는 셈이다. 10대 그룹 상장사 여성 직원 비율은 32%였다. 직원 100명 중 32명이 여성이지만 임원까지 승진한 이는 두 명도 되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5백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14.1%(2011년 기준)였다. 영국·프랑스·스페인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28%이다. 5백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낮은 네덜란드도 19%나 되었다. 한국 10대 그룹 산하 상장 계열사 소속 여성 임원은 미국이나 유럽 기업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우수 여성 인재 활용 없이 한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이 무색해진다.


KG그룹문화홍보실 최선희 대리
새 신을 신는 것처럼 매일을 시작하고 픈 블로그 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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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KG가족이야기

날짜

2012.10.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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