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에 해당하는글 61

콘텐츠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 표현 방식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이미지, 동영상, 정보와 결합된 인포그래픽 등이 정말 많습니다.

KG그룹블로그에서도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인포그래픽을 같이 활용한 콘텐츠 큐레이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KG그룹의 경영이야기 콘텐츠는 그동안 주목받았던 콘텐츠를 선별하여 

슬라이드쉐어에서 쉽게 공유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사내 인트라넷에서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큐레이션 관점에서 앞으로 발전하는 KG그룹블로그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커뮤니케이터 K 

소셜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은 녀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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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개구리 2012.12.23 07:30 신고

    간절하게 일하고싶은 사람에게는 일을 주어야지요 열심히 하는지 안하는지도 보아야게
    ㅅ지요


    • 네, 맞습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KG가족이야기

날짜

2012.12.07 09:00



여러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한 차이 중의 하나는
잘 되는 기업일수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안 되는 기업은 내가 아닌 남의 힘을 빌려야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먼저 관심을 갖는다는 차이가 있다.
 
예를 하나 들어 설명해 보겠다.
 
어느 CEO가 직원들에게 이렇게 주문했다.
“매출 확대를 위한 가격 경쟁력 제고 방안을 강구해 주세요.”



임원들이 제품 가격 인하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한다.

“제품 원료 가격이 문제입니다."
“물류비용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청업체의 납품 단가를 낮춰야 합니다.”


stippled-photo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로 제품 가격을 내릴 수 있는 묘안이 있을까?
나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회의를 위한 회의에 그칠 공산이 큰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가까운 곳이 아닌 멀리서,
그리고 내가 아닌 남에게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원인은 나로부터 찾아야 한다.
자신에게서 이유를 찾고 자기로부터 변화가 일어나야
무언가를 바꿀 수 있고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제품 가격을 가장 쉽게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나로부터 찾아야 한다.
내가 줄일 수 있는 것, 나에게 권한이 있는 것에서부터 방법을 찾아야
신속하게 해결책이 나온다.

stippled-photo


 
남 탓을 하면 문제 해결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자기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아무리 남 탓을 해봤자 남을 바꾸기는 쉽지가 않고,
남에게서 핑계를 찾는 한 자신의 변화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원료 가격 상승을 탓해봤자 원자재 가격이 내리겠는가?
하청업계 쥐어짜는 것으로 스스로의 경쟁력이 높아지겠는가?



그렇다. 모든 문제 해결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
그것도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답이 나오고 문제가 풀린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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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12.03 08:00


어느 회사나 회의를 한다.
그것도 많이 한다.
 
또한 보고를 하고 보고를 받는다.
구두로도 하고 메일을 통해서도 하고 정식으로 결재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식사나 티타임을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이 모두가 소통이다.


http://www.flickr.com/photos/pshanks/411196422/


 
아마 회사 업무 중 이러한 소통에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만큼 소통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이다.
 
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꼭 필요한 소통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왜 그럴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기 때문이다.
내가 잘한 일, 자기를 내세우는 일, 칭찬받을 일, 상사가 듣기 좋아할 일 등등
 
일을 중심에 놓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사람 즉 자기를 중심에 놓고 얘기를 한다.
“내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이렇게 잘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해야 할 말은 빠져버린다.
예를 들어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에 미리 대비해야 할 일,
자신의 불찰로 손해가 예상되는 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거나 상사와의 상의가 필요한 일 등등
 
이렇게 소통이 필요한 얘기들은
‘얘기했다가 혼날까봐.’,
‘이건 내가 잘 아니까 알아서 처리하면 돼.’,
'이것은 내 일이 아니니까.'
‘괜히 얘기했다가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으니 조용히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묻혀버리기 일쑤다. 


http://www.flickr.com/photos/cgiarclimate/7164276448/


 
하지만 주로 문제나 사고는 이런 내용의 소통 부재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소통을 할 때는 자기를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틀릴 수 있다. 나는 슈퍼맨이 아니다.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전제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일을 올려놓아야 한다.
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해 공유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것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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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후 2012.11.26 16:24 신고

    소통의 기본은 상대에 배려이지요.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는 애당초 쌍방향 소통은 불가능....
    자기가 하고싶은 얘기만 하는 것은 소통이라고 할 수 없지요.
    그런 점에서 곽회장님 말씀에 동감 한표!

  • 이미경 2012.11.26 16:26 신고

    무언가 답답하다.
    무언가 위태위태하다.
    무언가 심상치않다.
    바로 그때가 소통을 해야할 시점,
    바로 우리가 입을 열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짜

2012.11.26 07:00


남자들은 누구나 젊은 시절에 한번쯤 당구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

 
여자친구 앞에서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혹은 친구들과의 경쟁심 때문에...

이렇게 이유는 제 각각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공통된 이유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재미이다.

즐기기 위해 당구를 친다.

 

http://www.flickr.com/photos/appleswitch/3908386452/




당구에 푹 빠져 있는 친구에게 농반진반 물어봤다.

"당구를 그렇게 열심히하면 돈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

시간 낭비, 돈 낭비 아냐?"

 

그런데 그 친구 왈

"당구가 얼마나 에너지 소모가 되는줄 알아?

오죽하면 당구장에서 자장면 시켜먹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겠냐?"

 

물론 당구는 운동도 된다.

열심히 하면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운동 효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투입 대비 산출이 형편없는 운동이다.

들어가는 돈과 시간에 비해 운동 효과는 크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니 누군가 나는 재미가 아니라 건강 때문에 당구를 친다고 하면 설득력이 있겠는가?

당연히 없다.

 

당구의 본질은 즐거움이다.

재미가 있으니까 하는 거다.

건강을 위해 운동 삼아 당구를 하는 건 아닌 것이다.

 

회사생활이나 일상의 일도 마찬가지이다,

일의 본질은 따로 있다.

 

회사생활에서의 일이라면 경영의 목표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일을 폼 나고 멋있게 하려고 하면 안 된다.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거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일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것은 마치 일은 하고 있지만, 운동을 한다는 미명 하에 실제로는 당구를 즐기고 있는 것과 같다.

 

회사에서의 일은 재밌고, 폼 나고, 멋있게 하려고 할 게 아니라,

당장은 힘들더라도 회사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

회사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투입 대비 산출이 많은, 즉 효율성 높게 일해야 한다,

 

그것이 당구에서 배우는 일을 대하는 자세이다.

 

http://www.flickr.com/photos/clover_1/4033346307/




여담이지만, 당구와 일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당구를 그림 같이 잘 맞히면 “예술이다.”라고 하듯이,

일도 잘하면 ‘예술’이 된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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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경 2012.11.19 09:24 신고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또 한번 명언을 남기시네요.

    일도 잘하면 예술이라~.
    좋은 말씀 듣고 오늘도 멋진
    예술작품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ㅋㅋ

  • 오드리백 2012.11.19 09:55 신고

    일을 당구에 비유하시다니...
    너무 기발하고 재밌습니다. ㅎㅎ

  • 정동규 2012.11.19 10:39 신고

    저도 당구 좀 칩니다만,
    당구의 목표는 분명하죠!
    당근 재미!

    일에도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된다는 말씀!
    오늘도 가슴에 새기고 파이팅하렵니다!

날짜

2012.11.19 07:00


세상 모든 일은 나와 남과의 관계이다.
물론 경영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경영이야기는 평소 나에 대한 스스로의 다짐과 같은 것이다. 


- 문제점의 원인을 나로부터 찾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고, 남의 탓으로 돌리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남의 핑계 대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야 답이 나온다.


- 내가 원하는 것 말고, 남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자.
제품이나 서비스 할 것 없이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내가 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남이 무엇을 원하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봐야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 나 스스로를 한계 지어놓지 말자.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란 생각을 버리자.
그런 고정관념, 잘못 된 정체성이 자신을 망친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어느 모양의 용기에도 들어갈 수 있는 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변화무쌍하고, 융합이 대세를 이루는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http://www.flickr.com/photos/calliege/8053066530/



- 내가 보는 나보다는 남이 보는 내가 중요하다.
내가 보는 나는 필요 없다.
남이 거기에 맞춰주기를 바라서도 안 된다.
남이 보는 내가 중요하다.

자기 혼자 잘났다고 백날 외쳐봐야 무슨 소용인가?
남이 인정해줘야지.


- No.1 보다는 Only.1이 되자.
사업은 시장이 있고, 내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남과 다르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 때문에 남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차별성이 없다면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같은 차선에서는 결코 앞서 가는 사람을 추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들은'을 따라하지 말고 '나만의' 무엇인가를 찾자.
남과 다른 길을 가자.


- 같은 일을 해도 남을 위해 하는 일이 즐겁다.
내가 나를 위해 일하는 건 그냥 일이다.
하지만 남을 위해 일을 하면 봉사가 된다.
그것이 일의 완성도와 스스로의 행복감을 높인다.



- 나에게만 이익이 되는 일은 오래 가지 못한다.
반드시 남에게도 이득이 돼야 한다.
남이 없으면 나도 없다.

이것은 비즈니스의 철칙이다.

http://www.flickr.com/photos/surikyta_susu/8118180052/




- 모든 일은 나와의 싸움이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이전보다 나아지려고 힘을 쓰자.
나를 이기기 위해 도전하자.




- 나 스스로 당당하자.
나는 나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나 다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어떤 경우에도 자존심만은 굽히지 말자.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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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수 2013.01.16 20:55 신고

    No.1 보다는 Only.1이 되자.
    이 글에서 제가 마음에 드는 말 같네요. 스펙 스펙 하면서 스펙이 기본 바탕이 되는 사회라 모두가 스펙올리기에 열 올리고 있는 반면 정작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게 점점 없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두 Only 1이 되고 싶네요~


    • 스펙과 같은 정형화된 목표에 올리는 건 우리들이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ㅋ 온리원이 되어야되는데 말이죠

날짜

2012.11.05 08:00


기업의 본질적 사명은 무엇일까?
기업 활동을 통해 재화와 용역, 즉 제품과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기업은 이윤을 얻고 일자리를 제공하며 세금을 납부한다.

 
그렇다. 기업이 이 사회 속에서 하고 있는
첫 번째 역할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역할이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의 과정에서 기업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영양분인 이윤이 만들어지며,
일자리 창출 및 납세를 통해 이 사회에 기여한다.


 
그런데 여기서 간혹 간과하는 게 하나 있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창조적인 역할과 함께,
이러한 역할을 비용절감이라는 내부적인 노력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
즉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http://www.flickr.com/photos/68751915@N05/6551525739/



예를 하나 들어보자.
여기 90원에 물건을 만들어 100원에 파는 회사가 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내부적으로 낭비요인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원가 70원에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면 90원에 파는 게 가능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이전보다 10%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구매를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윤택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가운데 간과해서는 안 될 또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기업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행위와 함께 줄일 것은 줄이고,
아낄 것은 아끼고, 혁신할 것은 혁신해서 낭비요인을 없애고
효율을 높이는 노력도 기업의 본질적 책무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http://www.flickr.com/photos/ygurvitz/457590454/



그런데 좋은 물건을 만드는 창조적인 행위만 강조되고,
좋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것은 결코 기업의 사명에 충실했다 말하기 어렵다.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줄이지 않는 것은 고객에게,
그리고 이 사회에 피해를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앨빈 로스(미 하버드대학 교수)가
한 말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동안 한국은 무언가를 만드는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이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뭔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스템에 비효율적인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잘 안 돌아가는 분야는 왜 그런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개선에 나서야 한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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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백 2012.10.30 17:56 신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싼 가격에 공급받는 게 최고죠.
    그게 기업의 사명이라는 회장님 말씀에 공감 한표!


    • 좋은 품질의 물건을 소비자가 싸게 살수 있다는 것!!!
      가장 좋은게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날짜

2012.10.30 07:30


경영을 하면서 신경 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형평성 문제이다.


회사라는 조직 안에는 입장과 이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한다.
서로 직급이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부서가 다르다.
또한 그룹이란 조직 안에는 각기 특성과 규모가 다른 여러 회사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경영을 하는 사람이 선의를 가지고 취한 조치가
어느 한쪽에는 혜택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쪽에는 불만을 유발할 수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ulteriorepicure/318122162/




물론, 이쪽저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회사의 재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자는 필연적으로 재원의 분배라는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자칫하면 비용은 비용대로 쓰면서 특혜와 편파 시비에 휘말리거나,
조직 내 불화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누리는 혜택의 절대 수준보다는
남과의 비교를 통해 형평성이란 기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
오죽하면 배가 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하지 않던가?

 
따라서 회사 안에서 어떤 제도나 정책을 도입하는 등 경영 판단을 할 때는
그로 인해 누가 혜택을 보고 누가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할 것인지를
형평성의 관점에서 따져봐야 한다.



형평성과 관련하여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전례를 잘못 만들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느냐'는 반발에 부딪히는 경우이다.  


http://www.flickr.com/photos/aturkus/2860855883/




딱한 사정이 있는 직원이 있어 회사 차원에서 경제적 지원을 해줬다고 하자.
훈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걸 가지고 당장 문제 삼을 직원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또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또 그랬을 때 매번 회사에서 경제적 지원을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형평성 차원에서 말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마음이 굴뚝같아도 회사 차원의 결정은 섣불리 해선 안 된다.
예외적인 적용을 하나 만들게 되면 그것이 전례가 되어
유사한 직원에게 동일한 대우를 해줘야 하고,

그런 전례를 따르다 보면 그것이 관례로 굳어져
나중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공적 행위로서의 경영은 어려운 것 같다.


형평성과 관련하여 또 하나의 문제를 얘기하자면,
바로 획일적인 형평성을 주장하는 잘못된 평등의식이다.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강조하다 학력이 하향평준화 되었다는 지적처럼,
회사에서도 기계적인 형평성을 강조하다 보면,
정작 기업이 추구해야 할 효율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적이 좋은 회사는 인센티브를 많이 받고,
그렇지 못한 회사는 못 받는 것이 형평에 맞는 것이지,

네가 받았으니 나도 달라는 식이 되면 창의와 효율이 살아날 수 없다.


우리는 배 아픔과 경쟁, 결과의 불평등을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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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10.22 08:00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암세포와 정상세포는 역할에 있어 차이가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정상세포 약 60조 개는 각각 자신만의 고유한 기능이 있다.
하지만 암세포는 아무런 역할이 없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차이는 전이 여부이다.
쉽게 얘기해서 정상세포는 옮겨 다니지 않는다.
그러나 암세포는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아무 곳에나 옮겨 가서 정상세포를 공격한다.

http://www.flickr.com/photos/desaint/3315139252/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따로 있다. 
정상세포는 세포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위장을 형성하는 세포는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찬가지로 근육 세포는 수축운동을, 폐 세포는 산소 공급을 통해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하다가 자신의 수명을 다한다.


그런데 유독 암세포만은 누구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증식이라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일한다.

각설하고, 기업이란 조직으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혹시 기업에도 암세포가 돌아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정상세포처럼 일하는지, 아니면 암세포처럼 일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내가 누군가의 암세포가 되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istolethetv/4020953233/



조직에서 자주 쓰는 말 가운데 ‘암적인 존재’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조직의 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데,
누군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일한다면
그것이 바로 조직의 암세포, 즉 ‘암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조직의 암적인 존재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스스로는 조직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혹은 결과적으로 자신을 위해 일한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
혹은 내가 칭찬받기 위해서 한 일을 조직을 위해서 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일이 조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을 때,
그 일을 한 사람은 조직의 암적 존재로서 역할을 한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과연 조직에서 어떤 사람인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만약 당신이 암적 존재로서 기능하고 있다면
머지않아 그 조직은 암으로 죽을 수밖에 없고,

스스로도 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는 암세포일까? 정상세포일까?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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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유리 2012.10.11 09:45 신고

    오늘따라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ㅋㅋ
    제가 바로 조직의 '암적인 존재'는 아닌가 찔리기 때문이죠. 흑~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강유리님 감사합니다.
      암적인 존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 재경 2012.10.11 11:42 신고

    암적인 존재?
    슬픈 현실은 '암적인 존재'는 자신이 '암적인 존재'라는 걸
    모른다는 데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제 주변 동료의 시선이 무서워지네요 ㅠㅠㅠ

날짜

2012.10.11 08:02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크게, 멀리 보라는 뜻일 것이다.
 


http://www.flickr.com/photos/blmiers2/6739112709/



하지만 나는 우리 회사의 리더들에게 “집계표 보다는 낱개를 보라.”고 당부한다.
 
어느 회사건 리더의 자리에 오르면 아래 직원들이 가져다 준 집계표에 의존하여 경영을 한다.
그러면서 “CEO쯤 되면 전체를 봐야지 어떻게 시시콜콜한 것까지 들여다볼 수 있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집계표라는 것은 전체 흐름과 추세일 뿐 그 하나하나를 보여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집계표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상황을 유추 해석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것은 반드시 오류를 범하게 되어 있다.
 
집계표에 나온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왜 그런 수치가 나왔는가 하는 것이다.
집계표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낱개를 들여다봐야 한다.
 
또한 목표한 일이 제대로 안 됐을 때도 집계표는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문제를 풀어줄 열쇠는 낱개에 있다.
낱개로 들어가서 봐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 수 있고, 그래야 처방도 나온다.
낱개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분석해서 개선할 점은 고치고, 추가할 것은 추가하고, 없앨 것은 없애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적어도 리더가 일을 챙길 때에는
일반적 사실로부터 개별적 사실을 이끌어내는 연역적 방법 보다는,
각각의 개별적인 것으로부터 출발해서 일반적 사실을 도출하는 귀납적 접근이 맞다.


그래서 나는 늘 얘기한다,
“집계표는 고민이 없다. 책임지지 않는다.”
“묶지 말고 썰어라.”
“한 개 한 개에 집중하라.”
“각론이 없는 총론은 있을 수 없다.”
“뭉뚱그려 내릴 수 있는 처방은 어디에도 없다.”


http://www.flickr.com/photos/jeffmcneill/5789354033/


 
경영은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벽돌 하나하나를 잘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집의 전체 조망도만 놓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CEO로서 무책임한 일이다.
그것이 멋있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코 실속이 있는 일일 수는 없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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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경 2012.10.08 14:40 신고

    '숲만 보지 말고, 나무도 봐야한다.'
    한 기업의 경영자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필요한 얘기일 거라 생각됩니다.

    모처럼 댓글 남기네요~.
    KG그룹을 잘 몰랐지만, 회장님의 <경영이야기>를 챙겨보며
    어느새 팬이되었답니다. ㅋㅋ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날짜

2012.10.08 08:00


85년 사업을 시작했으니 3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경영을 해왔다.
그동안 크고 작은 것을 합하면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굵직한 실패 경험만 해도 다섯 손가락에 다 꼽지 못할 정도이다.
 
그런 데도 이 만큼의 사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 중의 하나는
실패의 수렁에서 잘 빠져나온 것이다.
 
누구나 실패를 한다.
그리고 경쟁 사회에서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
3할 타율의 야구 강타자도 열 번 중에 일곱 번은 실패한다.


http://www.flickr.com/photos/dcjohn/13017790/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 실패로부터 잘 빠져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을 준비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실패로부터 잘 빠져나올 수 있을까?
 


첫째, 일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과감하게 잊어야 한다.

더 이상 어찌 해볼 수 없을 만큼 죽을힘을 다했는데도
아니다 싶으면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고 그 일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래야 다음 기회를 도모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
 



http://www.flickr.com/photos/arselectronica/4306240125/



둘째, 일이 잘 안 될수록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
 
실패가 실패로 끝나면 그것은 진짜 실패다.
실패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을 시작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을 하지만,
정작 일이 잘 안되기 시작하면 안 되는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는
그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유지할까 하는 데에 더 많은 머리를 쓴다.
그래서 차입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셋째,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몸이 땀을 내는 운동으로 단련 되듯이,
정신은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운동을 통해 굳세어진다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누군가 말했듯이 “실패하는 일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뿐”이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실패에 관대한 스타일은 아니다.
“남들도 다 하는 실패인데, 실패 좀 하면 어때?”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는 실패를 하면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그리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정도가 아니라,
내부 엑스레이까지 찍고 건너가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진 않았다.
실패를 무릅쓰고 끊임없이 도전하려고 한다.
최악의 실패는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실패를 전제한다.
그래서 일이 잘 안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미리 계획한다,
그리고 그런 경우가 오면 곧바로 실행한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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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프레소 2012.10.04 09:48 신고

    구구절절 어찌 그리 지당한 말씀만 하시는지.
    그 말이 경험을 통해 나온 것이라 더욱 맘에 와 닿네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에스프레소님 방문이 요즘 많아져서 기분 좋네요^^;

  • 알함브라궁전 2012.10.04 20:36 신고

    누구나 실패를 한다.
    그리고 경쟁 사회에서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 실패로부터 잘 빠져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을 준비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암튼 대단하시단 말 밖에.


    • 실패를 잘 빠져나오기가 힘든데
      저도 노력 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날짜

2012.10.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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