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회장의 경영 이야기에 해당하는글 82


우리 주변엔 “나는 리더가 아니다.”고 여기면서,
리더는 아주 먼 곳, 저 높은 곳에 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리더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도 아니다.
어느 조직, 어느 구성원이나 사람이 두 사람 이상 모인 곳이면 그곳에 리더가 있다.
공자님도 “세 사람이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스승이 있다.
(三人行 必有我師)”고 하지 않으셨던가?

 
심지어 가족 중에도 리더는 있다.
그러나 집안의 가장이 반드시 리더가 되란 법은 없다.
형제자매가 여럿 있는 집안에서 때론 막내 여동생이
리더 역할을 하는 집도 흔히 볼 수 있지 않은가?

 

http://www.flickr.com/photos/west_point/5818583334/


리더는 나이, 직책 이런 것과도 관계없다.
리더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물론 내가 생각하는 리더의 덕목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성경의 출애굽기에 나온다는 리더의 덕목에 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리더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내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교만이고, 리더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스스로 실패를 자초하게 될 뿐이다.
 
둘째, 리더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대한 소명의식이 필요하며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성취욕이 강해야 한다.
 
셋째, 자신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리더가 이끄는 조직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구성원이 크게는 전체 인류가 될 수도 있고, 국민이 될 수도 있으며, 작게는 회사의 팀이나 내 가족이 될 수도 있다.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이 구성원들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생계, 안전, 성장 등을 최선을 다해 책임지는 사람이 리더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넷째, 옳은 일이라 생각하면 비난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언제든지 욕먹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고, 칭찬을 쫓거나 인기에 영합하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
그리고 여러 사람의 의견이라고 하여 마냥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진실과 객관적 기준에 입각하여 판단하는 자세를 견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리더는 외로움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http://www.flickr.com/photos/tchmilfan/422115323/




출애굽기는 기원전 13세기경, 지도자 모세가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여 이집트를 탈출시키는 기록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300여 년 전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좋은 리더의 조건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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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01.23 09:01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에 달고 사는 외래어는 무엇일까?
답은 스트레스(stress)라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 수준도 전 세계에서 한국인이 1등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행복지수는 최하위권이다.


http://www.flickr.com/photos/crashmaster/3192341451/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왜 생기는 걸까?
의학적인 정의들이 많지만, 나는 스트레스를 무슨 일을 할 때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심적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없는 파라다이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것은 바로 문제의 원인을 자신으로부터 찾고, 그 해결책도 자기 안에서 먼저 찾는 것이다.
 
남 핑계, 환경 탓, 여건 탓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더 쌓인다.
모든 게 자기 잘못이 아니고 남의 탓인데, 그리고 그 남의 탓은 자기가 어찌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며, 거기서부터 비롯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면 나는 할 일이 없어진다.
당연히 발전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만, 스트레스만 쌓이고 스스로 행복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문제가 생기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를 초래한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자.


http://www.flickr.com/photos/big-max-power/5056775644/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 속에 있고, 세상의 변수는 내가 컨트롤하기 어렵다.
환경과 여건은 늘 상수로 생각해야 하고, 나쁜 환경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스트레스를 받을 대상이 아니다.
 
“걱정이 문제 해결 안하고 염려가 나를 강건하게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걱정할(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문제 풀고, 염려할 시간에 스스로 강하게 만들자.
 
모든 것은 나 하기에 달렸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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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12.26 08:30


KG에는 조금 색다른 인사 제도가 하나 있다.
바로 ‘승진신청제도’이다.
 
승진신청제도는 승진을 희망하는 본인이
왜 내가 승진을 해야 하는지를 적어내야 하는 제도이다.


예컨대 내가 과장이면 차장으로 진급해야 하는 사유와 함께,
차장이 되었을 때 이런 일을 하겠다는 것을 밝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승진심사는 이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에 한해서만 진행이 된다.
따라서 아무리 실적이 좋고 역량이 뛰어난 직원일지라도 승진신청서를
제출하지 않는 사람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 된다.


http://www.flickr.com/photos/555mapleleaf/509421031/


 
단, 승진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지난해 승진한 사람도
“난 올해에도 연이어 승진할 자격이 되고, 또 그래야만 한다.”
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승진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왜 이런 제도를 만들었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승진은 승진을 하고 싶어 사람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직장인들의 가장 큰 기쁨은 승진이다.
그런데 보통 보면 진급을 원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것처럼 얘기한다.
그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적극성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일을 할 때, 어떤 사람한테 일을 맡겨야 하는가?
나는 능력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맡기면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딱 맞는 속담은 아니지만, “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는 말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자리도 본인이 흔쾌히 내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간절히 원하지 않는 일의 결과가 좋을 리 만무하다.
 
무엇보다, 직장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승진을 누가 시켜주는 것은 맞지 않다.
누가 하라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성취해야 한다.
그래야 일도 즐겁게, 잘할 수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laurenmanning/2142894768/



또한 승진신청 제도의 부수적인 수확 중의 하나는
상하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은 역량이 뛰어나고 윗사람들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는 걸로 확신하고 있는데,
정작 윗사람이나 주변 사람들은 정반대의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봤다.
바로 이런 경우, 승진신청서를 통해 자기 생각을 윗사람에게 보여주고,
이에 대한 윗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승진신청제도의 또 하나의 의미는 ‘책임감’이다.
자기가 진급했을 때 이런 일을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스스로 책임감을 갖는 것이다.
승진신청서 자체가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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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경 2012.12.17 08:47 신고

    회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고싶다고 안달복달 하는 사람도 잘할까 말까인데...
    그닥 하고싶지 않은 사람에게 자리를 맡겨봤자
    결과가 좋을리가 없겠지요.


    • 말씀하신대로 승진신청서의 장점이 바로 그런 면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청개구리 2012.12.23 07:28 신고

    멋있네요

  • 지나가다 2013.04.24 11:4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날짜

2012.12.17 08:30


경영은 숫자다.
"얼마가 들어가서 얼마가 나오느냐?"
"사람은 얼마나 필요하며, 언제까지 가능한가?"
매출액, 영업이익, 종업원 수, 날짜... 이 모든 게 숫자다.
모든 경영활동은 숫자로 이루어지고, 결과도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상위 직급에 올라갈수록,
그리고 중요한 직책에 있는 사람일수록 숫자와 친해져야 한다.


http://www.flickr.com/photos/imfphoto/7099940189/


 
“숫자는 아랫사람들이 보는 거지. CEO가 좀스럽게 숫자나 쳐다보고 있으면 되나?”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CEO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일은 열심히 하는데 숫자가 변하지 않으면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숫자가 나빠지고 있으면 어딘가에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원가 절감, 백날 구호로 외치고 운동을 해본들 숫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숫자 없는 회의? 그것은 탁상공론이 되기 십상이다.
아울러 경영을 하다 보면 직원들에게 화를 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화를 내는 것 역시 숫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감정적으로 비춰지기 쉽다.
 
또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도 숫자는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대부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 몸이 움직이는 것이 같지 않다.
머릿속으로는 거창한 목표를 잡지만, 실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편하려 하고 쉬운 길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목표를 숫자로 계량화해서 그 달성 과정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http://www.flickr.com/photos/joanet/3484657288/


 
누구나 한번쯤은 해본 적이 있는 다이어트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머릿속으로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끼니때만 되면 식욕을 억제하기가 어렵다.
그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매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의 몸무게를 숫자로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에 몇 시간 운동을 하고, 몇 칼로리의 음식을 먹었는지 숫자로 챙기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다이어트 성공에 가깝게 갈 수 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숫자는 그 안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숫자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고, 가야 할 길이 보인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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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경 2012.12.10 09:38 신고

    체중계에 비유한 숫자의 중요성이 가슴에 딱 꽂힙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날짜

2012.12.10 07:00



여러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한 차이 중의 하나는
잘 되는 기업일수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안 되는 기업은 내가 아닌 남의 힘을 빌려야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먼저 관심을 갖는다는 차이가 있다.
 
예를 하나 들어 설명해 보겠다.
 
어느 CEO가 직원들에게 이렇게 주문했다.
“매출 확대를 위한 가격 경쟁력 제고 방안을 강구해 주세요.”



임원들이 제품 가격 인하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한다.

“제품 원료 가격이 문제입니다."
“물류비용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청업체의 납품 단가를 낮춰야 합니다.”


stippled-photo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로 제품 가격을 내릴 수 있는 묘안이 있을까?
나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회의를 위한 회의에 그칠 공산이 큰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가까운 곳이 아닌 멀리서,
그리고 내가 아닌 남에게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원인은 나로부터 찾아야 한다.
자신에게서 이유를 찾고 자기로부터 변화가 일어나야
무언가를 바꿀 수 있고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제품 가격을 가장 쉽게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나로부터 찾아야 한다.
내가 줄일 수 있는 것, 나에게 권한이 있는 것에서부터 방법을 찾아야
신속하게 해결책이 나온다.

stippled-photo


 
남 탓을 하면 문제 해결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자기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아무리 남 탓을 해봤자 남을 바꾸기는 쉽지가 않고,
남에게서 핑계를 찾는 한 자신의 변화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원료 가격 상승을 탓해봤자 원자재 가격이 내리겠는가?
하청업계 쥐어짜는 것으로 스스로의 경쟁력이 높아지겠는가?



그렇다. 모든 문제 해결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
그것도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답이 나오고 문제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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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12.03 08:00


어느 회사나 회의를 한다.
그것도 많이 한다.
 
또한 보고를 하고 보고를 받는다.
구두로도 하고 메일을 통해서도 하고 정식으로 결재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식사나 티타임을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이 모두가 소통이다.


http://www.flickr.com/photos/pshanks/411196422/


 
아마 회사 업무 중 이러한 소통에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만큼 소통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이다.
 
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꼭 필요한 소통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왜 그럴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기 때문이다.
내가 잘한 일, 자기를 내세우는 일, 칭찬받을 일, 상사가 듣기 좋아할 일 등등
 
일을 중심에 놓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사람 즉 자기를 중심에 놓고 얘기를 한다.
“내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이렇게 잘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해야 할 말은 빠져버린다.
예를 들어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에 미리 대비해야 할 일,
자신의 불찰로 손해가 예상되는 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거나 상사와의 상의가 필요한 일 등등
 
이렇게 소통이 필요한 얘기들은
‘얘기했다가 혼날까봐.’,
‘이건 내가 잘 아니까 알아서 처리하면 돼.’,
'이것은 내 일이 아니니까.'
‘괜히 얘기했다가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으니 조용히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묻혀버리기 일쑤다. 


http://www.flickr.com/photos/cgiarclimate/7164276448/


 
하지만 주로 문제나 사고는 이런 내용의 소통 부재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소통을 할 때는 자기를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틀릴 수 있다. 나는 슈퍼맨이 아니다.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전제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일을 올려놓아야 한다.
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해 공유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것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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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후 2012.11.26 16:24 신고

    소통의 기본은 상대에 배려이지요.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는 애당초 쌍방향 소통은 불가능....
    자기가 하고싶은 얘기만 하는 것은 소통이라고 할 수 없지요.
    그런 점에서 곽회장님 말씀에 동감 한표!

  • 이미경 2012.11.26 16:26 신고

    무언가 답답하다.
    무언가 위태위태하다.
    무언가 심상치않다.
    바로 그때가 소통을 해야할 시점,
    바로 우리가 입을 열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짜

2012.11.26 07:00


남자들은 누구나 젊은 시절에 한번쯤 당구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

 
여자친구 앞에서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혹은 친구들과의 경쟁심 때문에...

이렇게 이유는 제 각각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공통된 이유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재미이다.

즐기기 위해 당구를 친다.

 

http://www.flickr.com/photos/appleswitch/3908386452/




당구에 푹 빠져 있는 친구에게 농반진반 물어봤다.

"당구를 그렇게 열심히하면 돈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

시간 낭비, 돈 낭비 아냐?"

 

그런데 그 친구 왈

"당구가 얼마나 에너지 소모가 되는줄 알아?

오죽하면 당구장에서 자장면 시켜먹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겠냐?"

 

물론 당구는 운동도 된다.

열심히 하면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운동 효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투입 대비 산출이 형편없는 운동이다.

들어가는 돈과 시간에 비해 운동 효과는 크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니 누군가 나는 재미가 아니라 건강 때문에 당구를 친다고 하면 설득력이 있겠는가?

당연히 없다.

 

당구의 본질은 즐거움이다.

재미가 있으니까 하는 거다.

건강을 위해 운동 삼아 당구를 하는 건 아닌 것이다.

 

회사생활이나 일상의 일도 마찬가지이다,

일의 본질은 따로 있다.

 

회사생활에서의 일이라면 경영의 목표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일을 폼 나고 멋있게 하려고 하면 안 된다.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거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일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것은 마치 일은 하고 있지만, 운동을 한다는 미명 하에 실제로는 당구를 즐기고 있는 것과 같다.

 

회사에서의 일은 재밌고, 폼 나고, 멋있게 하려고 할 게 아니라,

당장은 힘들더라도 회사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

회사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투입 대비 산출이 많은, 즉 효율성 높게 일해야 한다,

 

그것이 당구에서 배우는 일을 대하는 자세이다.

 

http://www.flickr.com/photos/clover_1/4033346307/




여담이지만, 당구와 일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당구를 그림 같이 잘 맞히면 “예술이다.”라고 하듯이,

일도 잘하면 ‘예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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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경 2012.11.19 09:24 신고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또 한번 명언을 남기시네요.

    일도 잘하면 예술이라~.
    좋은 말씀 듣고 오늘도 멋진
    예술작품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ㅋㅋ

  • 오드리백 2012.11.19 09:55 신고

    일을 당구에 비유하시다니...
    너무 기발하고 재밌습니다. ㅎㅎ

  • 정동규 2012.11.19 10:39 신고

    저도 당구 좀 칩니다만,
    당구의 목표는 분명하죠!
    당근 재미!

    일에도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된다는 말씀!
    오늘도 가슴에 새기고 파이팅하렵니다!

날짜

2012.11.19 07:00


어느 조직에나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첫째, 시키는 일만 근근이 하는 사람
둘째, 시키지 않아도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스스로 하는 사람
셋째, 시키는 일조차도 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피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


우리가 무엇인가를 원할 때,
그 원하는 대상에도 세 종류의 것이 있는 것 같다.

첫째, 내가 원하는 일이 남에게 피해도 이익도 주지 않는 일
둘째, 내가 원하는 일이면서 남에게도 도움이 되고 혜택이 돌아가는 일
셋째, 나는 원하지만 남에게는 피해를 주는 일

http://www.flickr.com/photos/takomabibelot/3361890335/


사람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원한다.
그것이 크든 작든,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이든,
혹은 고상한 것이든 저급한 것이든 무엇인가를 원한다.


만약 "나는 원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신의 경지에 이른 현인이거나 죽은 목숨이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것인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원한다고 남에게 피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범죄에 해당하거나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일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경험에 비춰 보면 위에서 언급한 첫 번째(남에게 피해도 이익도 주지 않는 일) 보다는 두 번째(내가 원하는 일이면서 남에게도 도움이 되고 혜택이 돌아가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게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명분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명분이 있는 일에 더 많은 열정을 쏟을 수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sneakerphotography/4734019843/



또한 명분이 있는 일이면 힘든 것도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어려운 도전도 거뜬히 감당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명분이 있는 일을 했을 때는
내가 그 일을 하는 분명한 이유와 자랑스런 비전이 생긴다.



나만의 이익, 나만을 위한 꿈, 나 혼자만의 행복을 위한 일에서는
이런 것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KG가족블로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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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백 2012.11.12 14:38 신고

    회장님 글을 읽으니
    "나 혼자 잘 살믄 무신 재민겨?"라는 책 제목이 떠오릅니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 든가? 이런 책 제목도요.
    잘 읽고 갑니다.

날짜

2012.11.12 08:00


세상 모든 일은 나와 남과의 관계이다.
물론 경영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경영이야기는 평소 나에 대한 스스로의 다짐과 같은 것이다. 


- 문제점의 원인을 나로부터 찾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고, 남의 탓으로 돌리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남의 핑계 대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야 답이 나온다.


- 내가 원하는 것 말고, 남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자.
제품이나 서비스 할 것 없이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내가 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남이 무엇을 원하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봐야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 나 스스로를 한계 지어놓지 말자.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란 생각을 버리자.
그런 고정관념, 잘못 된 정체성이 자신을 망친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어느 모양의 용기에도 들어갈 수 있는 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변화무쌍하고, 융합이 대세를 이루는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http://www.flickr.com/photos/calliege/8053066530/



- 내가 보는 나보다는 남이 보는 내가 중요하다.
내가 보는 나는 필요 없다.
남이 거기에 맞춰주기를 바라서도 안 된다.
남이 보는 내가 중요하다.

자기 혼자 잘났다고 백날 외쳐봐야 무슨 소용인가?
남이 인정해줘야지.


- No.1 보다는 Only.1이 되자.
사업은 시장이 있고, 내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남과 다르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 때문에 남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차별성이 없다면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같은 차선에서는 결코 앞서 가는 사람을 추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들은'을 따라하지 말고 '나만의' 무엇인가를 찾자.
남과 다른 길을 가자.


- 같은 일을 해도 남을 위해 하는 일이 즐겁다.
내가 나를 위해 일하는 건 그냥 일이다.
하지만 남을 위해 일을 하면 봉사가 된다.
그것이 일의 완성도와 스스로의 행복감을 높인다.



- 나에게만 이익이 되는 일은 오래 가지 못한다.
반드시 남에게도 이득이 돼야 한다.
남이 없으면 나도 없다.

이것은 비즈니스의 철칙이다.

http://www.flickr.com/photos/surikyta_susu/8118180052/




- 모든 일은 나와의 싸움이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이전보다 나아지려고 힘을 쓰자.
나를 이기기 위해 도전하자.




- 나 스스로 당당하자.
나는 나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나 다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어떤 경우에도 자존심만은 굽히지 말자.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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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수 2013.01.16 20:55 신고

    No.1 보다는 Only.1이 되자.
    이 글에서 제가 마음에 드는 말 같네요. 스펙 스펙 하면서 스펙이 기본 바탕이 되는 사회라 모두가 스펙올리기에 열 올리고 있는 반면 정작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게 점점 없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두 Only 1이 되고 싶네요~


    • 스펙과 같은 정형화된 목표에 올리는 건 우리들이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ㅋ 온리원이 되어야되는데 말이죠

날짜

2012.11.05 08:00


기업의 본질적 사명은 무엇일까?
기업 활동을 통해 재화와 용역, 즉 제품과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기업은 이윤을 얻고 일자리를 제공하며 세금을 납부한다.

 
그렇다. 기업이 이 사회 속에서 하고 있는
첫 번째 역할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역할이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의 과정에서 기업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영양분인 이윤이 만들어지며,
일자리 창출 및 납세를 통해 이 사회에 기여한다.


 
그런데 여기서 간혹 간과하는 게 하나 있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창조적인 역할과 함께,
이러한 역할을 비용절감이라는 내부적인 노력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
즉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http://www.flickr.com/photos/68751915@N05/6551525739/



예를 하나 들어보자.
여기 90원에 물건을 만들어 100원에 파는 회사가 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내부적으로 낭비요인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원가 70원에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면 90원에 파는 게 가능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이전보다 10%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구매를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윤택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가운데 간과해서는 안 될 또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기업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행위와 함께 줄일 것은 줄이고,
아낄 것은 아끼고, 혁신할 것은 혁신해서 낭비요인을 없애고
효율을 높이는 노력도 기업의 본질적 책무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http://www.flickr.com/photos/ygurvitz/457590454/



그런데 좋은 물건을 만드는 창조적인 행위만 강조되고,
좋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것은 결코 기업의 사명에 충실했다 말하기 어렵다.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줄이지 않는 것은 고객에게,
그리고 이 사회에 피해를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앨빈 로스(미 하버드대학 교수)가
한 말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동안 한국은 무언가를 만드는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이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뭔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스템에 비효율적인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잘 안 돌아가는 분야는 왜 그런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개선에 나서야 한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COMMENT : 2 TRACKBACK : 0

  • 오드리백 2012.10.30 17:56 신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싼 가격에 공급받는 게 최고죠.
    그게 기업의 사명이라는 회장님 말씀에 공감 한표!


    • 좋은 품질의 물건을 소비자가 싸게 살수 있다는 것!!!
      가장 좋은게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날짜

2012.10.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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