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오는 그, '신입사원'

제가 기억하기론 벚꽃이 흩날리는 때면,

대학가는 중간고사와 대기업 신입채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젠, 저도 직장인이다 보니 조금은 달라졌네요.

 

작년에 입사했던 신입사원은 이제 입사 2년 차에 막 들어서고
신입사원들이 "안녕하십니까"하며 인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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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원, 봄바람처럼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다.
봄처럼 생기 넘치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회사도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새로운 식구를 맞아 여기저기 인사도 같이 다니고
팀에선 환영회도 준비하며 조용했던 회사가 들썩들썩 합니다.

 

팀에서 본인의 업무가 정해지면, 동시에 사수도 배정을 받습니다.

 

사수는 업무를 가르쳐주면서 본인의 업무 노하우도 전수해주지만
본인이 하던 일 또는 했던 일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그 땐 왜 이렇게 하지 못했지? 이걸 이렇게 해봐도 되겠구나 등
리뷰와 업그레이드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또, 유능한 신입 사원의 등장은 많은 선배들을 긴장시켜
조직 내에서 새로운 경쟁의 바람도 불어넣습니다.

 

물론 신입은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당장에 어떤 성과를 내지는 못하지만
기업이 신입 사원을 뽑는 것은 이러한 긍정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인재, 서로를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
제가 입사해서 처음 맡았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일은 '신입 사원 채용과 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입 사원' 이라는 말에 애착이 갑니다.

 

신입 사원을 채용에 기업은 엄청난 에너지를 쏟습니다.

올해는 얼마나 뽑을 것인지, 어떤 업무에 배치할 것인지
공고부터 채용까지 일정 등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공고를 냅니다.

 

함께 할 인재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채용했다고 해서 그 어려움이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어려운 과정들을 통해 채용한 신입 사원에게
교육도 제공하고 멘토링하면서 적응을 도와야합니다.

 

기업의 입장도 이러하지만,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는 취업의 문을 넘어선

신입 사원에게도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뉴스에선 청년 일자리가 줄어든다, 실업률이 높다, 경기가 안좋다 등
대한민국 청년들의 숨통을 죄는 이야기들이 나올 때면

젊은 나이에 한숨도 만만치 않게 쉬었습니다.

 

그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요즘 같은 채용 시즌이면,
자기 소개서란 정답 없는 시험지를 계속 쓰고 고치기를 무한 반복하며 밤잠 설치기도 하죠.

 

이렇듯 기업과 인재, 서로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KG의 신입 사원은 어떻게 채용 하나?

클릭하시면 내용이 나옵니다^^;

 


미래를 위해 들어온 바늘구멍, 들어오기 전보다 더 미래를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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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씁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얼마되지 않아 우리의 곁을 떠날 때 이죠.

교육하면서 정들었던 신입사원들이 떠나겠다고 인사 오면 더욱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퇴사하는 속마음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 저와 업무가 맞지 않아요.
 -.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요 or 적응하기 힘들어요

 

기타로는

급여가 제가 생각했던 것 수준이 아니라서,
대기업에 가고 싶어서,
시험(고시, 공무원 등)을 준비하려고, 집에서 멀어서 등이 있었습니다.

 

물론, 퇴사하겠다는 결심까지 쉽지는 않았을 것이며, 다양한 이유와 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높은 연봉, 좋은 복리 후생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춘 대기업도 막지 못하는 것이

신입 사원의 퇴사입니다.


대기업의 신입 사원도 이탈하는 것을 보면,

연봉이나 복리후생 같은 것이 신입사원의 이탈의 가장 큰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이 힘들게 들어온 바늘구멍을 다시 나가려는 것은 무엇일까요?

 

채용을 진행하게 되면 많은 입사 지원서를 보게 됩니다.
그들의 열정이 가득 담긴 그 안에 간혹 안타까운 점들이 보입니다.

 

입사를 하겠다는 의지는 강하지만,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채용이 된 이후에도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확실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많은 차이가 생깁니다.
인사 평가나 승진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 비추었을 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정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려있는 것은 입사할 때인 것 같습니다.

현재 신입 사원이거나, 신입사원이 되려는 분들 모두 이 기회를 반드시 잡기를 바랍니다.

 

또, 제가 읽었던 수많은 입사 지원서와 교육을 통해 보았던

그 열정들이 너무 쉽게, 빨리 사그라들지 않길 바랍니다.

 

불안한 내일을 피하기에 급급해 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지?' 를 더 깊이 생각해 본다면

그 노력과 열정이 꽃을 피우게 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수첩에 붙여 놓고 보는 책 구절이 있어 적어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저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이 따로 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KG그룹문화홍보실 최선희 대리
새 신을 신는 것처럼 매일을 시작하고 픈 블로그 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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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TRACKBACK : 0

  • 에르자드 2012.05.16 01:02 신고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글귀 정말 좋네요..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제가 복사 좀 했습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요..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청춘이 많이 지나가서 그런지..ㅋ
      감회가 새롭네요^^

  • BlogIcon 구라탕 2012.06.12 21:37 신고

    공감가는 글 잘보았습니다 (__)

    자신이 취직하여 일을 하게 되는 회사의 업무 파트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보다는.. 먼저 취직만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신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업무일에 적응을 못하고 금방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네요..

    수익적인 부분, 업무에 대한 적응, 개인 능력 개발, 회사에 대한 애정 혹은 자긍심 등...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습니다만...어떤 일에도 가치가 있고 재미있는 부분이 있으니...긍정적이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이네요^^

  • 2013.06.09 23:36

    비밀댓글입니다

카테고리

KG+Trend

날짜

2012.05.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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