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하지만 소통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때로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소통이 더 효과적일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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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나 코칭, 멘토에 관한 강의나 글을 접하면
대부분 윗사람이 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윗사람이 잘해야 만사 오케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하나 물어보자.
질문1) 프러포즈는 꼭 남자만 해야 할까?
질문2) 남녀 중에 누가 포러포즈를 했을 때 성공 확률이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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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남녀 어느 쪽이나 가능하다.” 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그리고 우리의 통념상
남자가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뭘까?
이 역시 남자가 하는 게 성사된 확률이 높다는 대답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자가 프러포즈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
여자가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대부분의 여자는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속담과 달리, 열 번 찍어도 잘 넘어가지 않는 게 여자의 마음이다.
 
그러나 남자는 다르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가도 여자가 배려 있게 접근하면
넘어갈 확률이 여자에 비해 높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렇다고 내가 남녀 사랑의 전문가는 아니다.
그저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고, 지금부터가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의 본론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래 직원이 윗 상사에게 먼저 대화를 거는 것은 어떠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마치 여자가 남자에게 프러포즈하는 게 더 효과적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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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에서 말을 많이 하면 그것은 잔소리가 된다.
아랫사람도 그 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 쉽지 않다.
그러니 상사는 아래 직원이 다 알아 듣고 충분히 수긍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소통의 효과는 없고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거꾸로 아래 직원이 얘기를 꺼냈을 때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윗사람은 반론을 제기하고 갑론을박이 이뤄질 것이다.
서로가 솔직해지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최소한의 예의만 지킨다면
그야말로 훨씬 효과적인 소통이 될 것이다.
 
코칭이나 멘토도 마찬가지다.
코칭은 위에서 아래에 내리는 하사품과 같은 게 아니다.
세상일을 배우고 깨우침을 얻는 데에는 위아래가 없다.
얼마든지 아래에서 위를 코칭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 효과가 더 클 수도 있다.
 
이것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적용된다.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아버지를 향해 정중하게 쓴 소리를 할 때,
그것을 가볍게 넘길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대견하고 기분이 좋겠는가?
또 그런 말을 들어주는 부모님을 보며 그 아들딸 또한 얼마나 뿌듯하겠는가?

 
그 어느때보다 소통과 코칭, 멘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대,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는 분수처럼, 거꾸로 접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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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삶의 행복감과 조직의 수준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KG그룹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COMMENT : 2 TRACKBACK : 0

  • 역발상 2012.05.03 15:04 신고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는 분수?
    역발상의 묘수를 가르쳐주시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날짜

2012.05.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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