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 최선의 방어란 말은 맞다.
적어도 직장생활에 있어서는 그렇다.
 
연세가 지긋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비 탁구의 정현숙이 세계를 제패하던 시절이 있었다.
상대방의 무수한 공격을 능수능란하게 받아내는 정 선수의 수비는 그야말로 철벽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스포츠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일에서는 다르다.
 
방어적으로 시켜야 일을 하는 자세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윗사람의 지시가 떨어졌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 전에 공격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
 



수세적으로 일을 한다고 해서 더 편하고 시간이 덜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같은 수준의 결과물이 나왔다 하더라도 수세적으로 했을 때와 공격적으로 일을 했을 때의 평가는 전혀 다르다.
 
우선 첫 번째 케이스, “시키면 하지 뭐” 하면서 윗사람이 지시할 때까지 기다려 일하는 스타일.
 
이 경우도 할 일은 어차피 다 하게 되어 있다. 단지 미뤄뒀을 뿐,
그런데 미뤄둔 기간 내내 마음이 편치 못하다.
그리고 시켜서 한 일이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도 신이 나지 않는다.
마치 방안 청소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청소하라고 하면 하기 싫은 것처럼.
 
또한 그 결과를 받는 상사의 반응도 좋을 리가 없다.
내가 시켜서 억지로 했다고 생각할 테니까.
따라서 할 일은 다하고 좋은 소리 못 듣는 결과가 된다.
 
그에 반해 먼저 찾아서 공격적으로 일을 하는 스타일을 보자.
 
어느 정도 눈치가 있고 일의 흐름을 알고 있으면 상사가 언제쯤 어떤 자료를 필요로 하는지, 지금쯤 무엇이 궁금한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상사가 찾기 전에 미리 갖다 준다.
 
일을 하면서도 흥이 날 것이고 상사도 예기치 않은 보고에 고마워 할 것이다.
왜? 그만큼 상사의 생각과 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니까.
이것이 바로 공격적인 일처리이다.
 
축구에 비유해서 보더라도 공격은 방어보다 나은 방법이다.
공격을 하다가 실패하더라도 점수를 잃진 않지만, 방어는 99번 잘 막다가 1번만 실패해도 바로 지는 게임이 된다.
그런 점에서 방어는 결코 공격을 이기지 못한다.
 
또한 공격은 횟수가 많을수록 좋다.
그래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축구 천재 메시도 공격 성공률이 1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당연히 공격 횟수를 늘려야 골을 넣을 확률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http://www.flickr.com/photos/albumen/5831273108/




창조적인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도 공격적이냐, 수세적이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절대 창조가 나올 수 없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방어만 하는 회사에서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그렇다. 창조는 공격할 때 나온다.
 
어느 회사가 창조적이지 않다면 그 회사는 분명 수비지향형의 기업문화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공격이 최선의 방어란 말은 틀림없이 맞다.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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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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