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저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선거의 이슈가 매우 뜨거웠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과 정치후원금의 기록적인 펀딩이 미국 대선의 성공적인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18대 대통령선거를 통해서 첫 시도일지는 모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내 16개 신용카드사, 포털 '다음(Daum)' 주도한 정치후원금 기부가 시행되어 이슈가 되었다.

미국과 한국의 정치후원금 기부, 그 중심에는 시대의 기술적 요소가 함께 했었던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모바일 결제 및 모바일을 통한 기부가 한 몫을 했다. 기부를 통한 펀딩 금액은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그 동안의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언급했던 것 처럼 이제는 시대적 필수 요소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 Daum에서 시도한 2012대선 정치후원금은 총 467,863,129원, 후원수 6,679건으로 표시되어있다.


출처 : http://vote.media.daum.net/2012/give/guide




대한민국에 불어온 정치후원금 기부 열풍

(정치)후원금 :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후원하고자 하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원회에 기부하는 금전이나 유가증권, 또는 그 밖의 물건을 말합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 내 기재된 해석
- 후원인이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후원금은 연간 2천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 하나의 후원회에 기부 할 수 있는 금액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및 예비 후보자/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의 후원회 일 경우 각각 1천만원
- 후원금을 기부한 자는 조세특례제한법 이 정하는 바에 따라 10만원까지는 세액공재하고(그 기부금액의 100/110),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 정치후원금센터를 이용하는 기부 방법에서는 국내 16개 신용카드사, 신용카드포인트(비씨, 국민, 신한(구LG), 외환),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 4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결제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밝힌 정치후원금에 대한 해석은 위와 같다. 법인 및 단체의 후원이 아닌 순수 개인이 선관위에 등록된 후원회에 기부하는 것으로 법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3차 대선후보 토론회가 있었던 16일 오후 3시에 종료된 전체 후보 총 금액은 4억 6천 7백 7십 8만 3천 1백 2십 9원으로 후원수 6,680건에 해당되는 금액이 모였다. 포털 다음이 PC와 모바일을 통해서 정치후원금 조성을 시작한 지난 10월 23일 부터 약 2개월의 시점에 모인 금액은 놀라운 펀딩 이었다. 어찌 보면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러한 시스템적 기부의 첫 시작이 아닐까 싶다.


출처 : http://vote.media.daum.net/2012/give/


참고 : 다음에서의 모바일 정치기부 시도 http://bit.ly/Xuorlc

특히 더 집중해야 할 자료는 모바일 결제를 포함했다고 했을때 평균적인 후원금을 기부했던 사용층은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으로 최종 집계가 되었다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스마트 디바이스를 가장 활발히 활용하는 지역 - 인구통계학적(성별/나이/직업군) 요소에 가장 근접한 결과로 해석된다. 스마트 결제의 일부 통계와 비교해봤을 때도 그 기준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과 같은 정치후원금 기부에 모바일 - 웹에서의 교차적 실행에 한몫을 한 것은 모바일 집행이 크지 않았을까 한다. 오히려 큰 금액은 웹에서 기부금을 냈겠지만, 소액 범위였던 1만원 규모에서는 모바일 결제가 선행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선관위 정치후원금센터에서 공지된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후원도 있어서 금액에 대한 기부 방법은 다채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시의 기부(Election Campaign Fund, Donate)와는 애초에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금번 18대 대선에서의 실행은 참으로 가치 있다고 본다.


미국 대선과 모바일 기부, 규모에서의 차이는 있으나 발전 가능성 있어...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캠프에서 공개한 10억여달러의 기부금 중 약 70%에 달하는 6억 9천만 달러(한화 약 7천528억 원)가 온라인 기부였던 것이었다고 한다.


온라인 기부의 기준은 Barackobama.com을 통해서 모바일 웹 - 모바일 앱 - 소셜 네트워크 - 이메일 - 일부 캠프 웹페이지까지 포함된 것이었다.

11.16 대선에 맞춰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은 최근 오바마 재선 캠프가 6억 9천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하면서 지난 2008년 대선 때(약 5억달러)보다 1억 9천만달러(38%) 증가한 금액임을 공개했다. 분명 기부 금액에 대한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후보의 대선 모금 액이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웹 - 모바일이 가장 컸다.

앞부분에서도 시사했지만, 미국 대선에서도 개인 기부자의 지원이 강력했는데 개인 기부자가 총 440만 명으로 4년 전보다 45만 명(11.4%)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한국도 19대 대선(2017년)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보의 공약 및 정치적 능력 치를 검증하는 세 차례의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열린 지난 10월과 전당대회가 열린 9월에 온라인 기부가 쇄도했다고 한다. 이는 민주당 지지 층의 관심과 오바마의 1차 토론 완패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데이터출처 : 펄스K 후원금 데이터 출처 : 미디어 다음 > 18대 대선 >정치후원금


<그림, ‘정치후원금’ 관련 트위터 대화량 추이와 18대 대선 전체후보 누적 후원수 비교 – 국내 경우도 대선 토론이 있었던 12월 4일과 10일의 후원수 규모가 급변(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후원금 키워드 기준 멘션 수
  -. 트위터 약 80만건
  -. 블로그 약 24만건


특히, 오바마 진영의 온라인 모금 실적은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4년 전처럼 오바마 지지 열기가 뜨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것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지지 층을 위한 세부적인 이메일 DM까지 준비하며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푸쉬했던 것이 선행되었고 그 이루 오바마 디지털 팀의 능력을 입증한 것임을 뉴욕타임즈와 타임지에서 밝힌 바가 있다.

미국에서도 역시 소액 기부가 큰 몫을 했다. 유권자가 대선 자금을 5달러(5천455원), 10달러(1만910원), 25달러(2만7천275원) 등 소액으로 기부하는 데 4년전보다 덜 거부감을 갖게 된 것도 온라인 기부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모바일을 기부는 저항이 약한 결제 방법임을 새삼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디지털 팀은 많은 돈을 쓰고도 온라인 모금액이나 선거캠프 웹사이트 방문자 수 등에서 오바마 팀에 밀린 데 대해 보수 매체로부터 무능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내 정치후원금 활용 부분에서 놓치면 안될 것으로 본다.





참고 : 정치후원금에 대한 미국 대선캠프내 활용 내역

출처 : http://wapo.st/cfinance



출처 : http://bit.ly/Xuul5N



모바일 기부와 결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대한민국에서의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정치후원금 기부를 앞다퉈 따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직 모바일 결제가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안된 지금 시점에서 정치후원금 납부까지 반드시 해야할 숙제는 아닌 것이다. 단지 이러한 생태계가 생성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반갑게 박수 칠만하다. 박수칠 때 정치계를 비롯한 국내 기부/후원금 시스템에서의 모바일 결제가 선행된다면 그 역시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http://www.flickr.com/photos/elgincountyarchives/7286544396/



18대 대통령 선거는 소셜 네트워크/미디어를 활용하여 온라인 여론을 조금이나마 흔들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이전의 17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는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그 변화의 한 축에서는 모바일 정치후원금 납부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안겨주었고,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직장인을 주축으로 시작되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18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빛을 본 '정치후원금',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더욱 성장한 이후인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본격적인 능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해본다.


<기고자 박충효님의 2012년 마무리 멘트>
2012년, '모바일 결제' 기고글을 써내려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드리고자 욕심도 부려봤었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모바일 결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필자 입장에서 생각했던 것은 국내 인프라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모바일 결제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전환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2012년이 모바일 결제를 도입하고 도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시기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결제가 '필수'적인 요소로 성장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지식으로 써 내려갔던 글들을 구독해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KG그룹 블로그 구독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본 글은 KG블로그의 의견이 아니며 기고자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 박충효님의 기고글을 더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코난테크놀로지 소셜분석서비스 매니저 박충효 

블로거 새우깡소년(http://dayofblog.pe.kr)
Twitter @pakseri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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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KG가족이야기

날짜

2012.1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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