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서비스개발팀 김송화 사원. 추워진 날씨에도 선풍기를 틀어야 할 정도로 각종 기기들에서 뿜어내는 열기로 뜨거운 판교사옥 KG모빌리언스 기술본부로 그녀를 찾아갔다. 누가 보기에도 차갑고 시크한 첫인상을 지녔지만, 주위 동료들은 그녀의 성격은 외모와는 정반대로 털털하다고 얘기한다.




"All or nothing. 모 아니면 도.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 무엇이든 확실하게 하자는 것이 제 인생의 좌우명입니다"



모빌리언스 1호 신입 여성개발자”

김송화 씨의 주요 업무는 모빌리언스의 모든 결제 부분의 클라이언트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휴대폰결제, 신용카드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들의 UI와 그 기능들에 대한 웹개발을 맡고 있다. 지난 해에는 후불형 휴대폰결제 엠틱(M-Tic)의 모든 프로모션과 관련된 개발을 담당하기도 했다.


컴퓨터공학이 전공인 김씨는 지난 2009년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님의 추천으로 모빌리언스에 입사하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모빌리언스에서 여성 개발자는 경력직으로 입사한 단 한 명 뿐이었다. 김송화 씨가 모빌리언스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최초의 여성개발자였다.




“제가 입사한 이후에 상당수의 젊은 여성개발자들이 입사를 하게 되었고, 지금도 기술본부에서 여성분들이 자리에 앉아 개발을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어느 회사에서나 잦은 야근과 업무강도로 인해 여성개발자를 기피하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다. 그러나 모빌리언스 1호 신입 여성개발자인만큼 지난 3년간 열심히 일했고, 그녀로 인해 여성개발자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 모빌리언스 직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남자나 여자나 개발자는 똑같다?


여성개발자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점은 못느낀다고 한다. 처음에 선입견이라는 것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란다. 남자동료들의 밥먹는 속도에 맞춰서 밥을 빨리 먹는 것도 적응이 다 되었다. 다만 업무특성상 남자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남들이 봤을 때 너무 남자들과만 다닌다고 생각을 할까봐 그것이 약간 불편한 정도이다.

동료들의 시선도 여자가 아닌 그냥 같은 개발자로 동등하게 본다고 한다. 실제로 남자 동료들이 ‘여자니까~’ 하는 선입견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여자 스스로 벽을 쌓고 오해를 하기 때문에 사회적인 인식이 그리 잡힌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남자동료들과도 잘 어울린다. 야근, 밤샘 다 똑같이 하니까 어쩔 땐 스스로 남자가 된다고나 해야 할까?





사진...찍는 것 보다 찍히는 게 취미

“송화야, 네 사진이 위메프에 올라갔던데? 이제 유명인사 다 됐네”
지난 해 김송화 씨는 모빌리언스 엠틱(M-Tic) 서비스 사내 모델을 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카메라를 들고 주말마다 훌쩍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이 취미지만 사실은 사진 찍히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소셜커머스 프로모션을 위해 우연히 엠틱(M-Tic) 서비스 사내모델로 몇 컷 사진을 찍었다가 ‘엠틱녀’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미 여러 신문, 잡지에 사진이 나왔고, 한 번에 수만명이 몰리는 소셜커머스에도 김송화 씨의 사진이 여러번 노출된 바 있다. 네이버에서 ‘엠틱’을 치면 연관검색어로 ‘엠틱녀’가 뜨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최종 목표는 여성 CTO"

"어느 회사나 다 CTO는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여성 CTO는 못본 거 같아요. 그래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꿈을 여성 CTO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성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불편한 점은 거의 없다고 한다. 남자나 여자나 똑같은 직원이고 개발자이기 때문에 급한 일이 생기면 야근, 밤샘 똑같이 한다. 특히나 결제기업의 경우 이용자가 결제를 할 때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 돌발상황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항상 긴장감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힘들다면 힘든 점. 그러나 그게 바로 개발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그런 상황들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쨌거나 ‘친절한 송화씨’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여자로써, 여자개발자고 해서 업무상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개발자에 대한 편견은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것 같아요.”


모빌리언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3년이 넘었다는 송화씨는 여성개발자가 아닌 개발자로서의 약간의 안타까움이 있다고 한다. 특히 사업부서 동료들과 업무상 협의를 할 때 개발자는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될 것 같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한 편견을 없애고자 항상 충분한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고, 개발자가 아닌 동료들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한다. 언젠가부터는 사내에서 ‘친절한 송화씨’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어떤 업무나 그렇지만 특히 개발자는 실수를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조그만 실수 하나가 회사의 서비스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업무를 할 때나 어떤 것을 하던지 확실하게 하자는 것이 송화씨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다. 머지 않아 ‘친절한 송화씨’보다는 ‘확실한 송화씨’라는 별명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KG투게더 온라인 사보 12월호 김송화씨 인터뷰는 아래 슬라이드쉐어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KG그룹문화홍보실 변을경 차장 

가사일을 사랑하는 9년차 '워킹 대디(Working Dadd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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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TRACKBACK : 0

  • 장치암 2012.12.13 12:14 신고

    항상 열심히 일하는 송화씨 보기 좋습니다.
    개발자로써 본받을 점이 많은 직원입니다.
    저도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

카테고리

KG가족이야기

날짜

2012.1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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