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와 정상세포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암세포와 정상세포는 역할에 있어 차이가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정상세포 약 60조 개는 각각 자신만의 고유한 기능이 있다.
하지만 암세포는 아무런 역할이 없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차이는 전이 여부이다.
쉽게 얘기해서 정상세포는 옮겨 다니지 않는다.
그러나 암세포는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아무 곳에나 옮겨 가서 정상세포를 공격한다.

http://www.flickr.com/photos/desaint/3315139252/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따로 있다. 
정상세포는 세포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위장을 형성하는 세포는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찬가지로 근육 세포는 수축운동을, 폐 세포는 산소 공급을 통해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하다가 자신의 수명을 다한다.


그런데 유독 암세포만은 누구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증식이라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일한다.

각설하고, 기업이란 조직으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혹시 기업에도 암세포가 돌아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정상세포처럼 일하는지, 아니면 암세포처럼 일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내가 누군가의 암세포가 되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istolethetv/4020953233/



조직에서 자주 쓰는 말 가운데 ‘암적인 존재’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조직의 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데,
누군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일한다면
그것이 바로 조직의 암세포, 즉 ‘암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조직의 암적인 존재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스스로는 조직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혹은 결과적으로 자신을 위해 일한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
혹은 내가 칭찬받기 위해서 한 일을 조직을 위해서 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일이 조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을 때,
그 일을 한 사람은 조직의 암적 존재로서 역할을 한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과연 조직에서 어떤 사람인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만약 당신이 암적 존재로서 기능하고 있다면
머지않아 그 조직은 암으로 죽을 수밖에 없고,

스스로도 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는 암세포일까? 정상세포일까?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COMMENT : 4 TRACKBACK : 0

  • 강유리 2012.10.11 09:45 신고

    오늘따라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ㅋㅋ
    제가 바로 조직의 '암적인 존재'는 아닌가 찔리기 때문이죠. 흑~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강유리님 감사합니다.
      암적인 존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 재경 2012.10.11 11:42 신고

    암적인 존재?
    슬픈 현실은 '암적인 존재'는 자신이 '암적인 존재'라는 걸
    모른다는 데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제 주변 동료의 시선이 무서워지네요 ㅠㅠㅠ

날짜

2012.10.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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